가을 차박 필수 아이템 추천과 팁 – 선풍기, 휴대폰 거치대 활용한 실전 차박 후기




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슬슬 날이 풀려서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. 에어컨이나 히터가 필요 없는, 딱 적당히 시원한 이 시기야말로 차박하기 최적의 시즌이다. 다만 아직 완전히 선선한 가을 날씨가 아니기 때문에 차 안이 약간 덥게 느껴질 수 있다. 이럴 땐 테일게이트를 살짝 열어두거나 창문을 조금만 열어두는 게 좋다.
차박에 유용한 새로운 아이템 2가지

사진처럼 손잡이에 클립으로 고정해서 쓸 수 있는 실내 선풍기다. 회전 기능과 타이머 같은 기본 기능이 잘 갖춰져 있고,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된다. 지금처럼 어정쩡하게 시원한 가을 날씨에는 특히 유용하다. 바람이 은은하게 돌면서 답답하지 않고 쾌적한 차박 환경을 만들어준다.

차박 특성상 좌식 공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오히려 누워서 뭘 하는 시간이 많다. 그런데 누워서 핸드폰 들고 보면 팔도 아프고, 잘못하다가 떨어뜨리면 얼굴에 맞아 엄청 아프다. 이럴 때 이 거치대가 빛을 발한다. 헤드레스트에 고정해두고 휴대폰을 걸면, 누워서 넷플릭스 한 편 보기가 정말 꿀이다.
테일게이트 & 실내 활용 팁


내 차의 경우 테일게이트가 전동식이 아니라 수동이라, 사진처럼 살짝 열린 상태로 고정할 수 있다. 테일게이트 닫힘부에 카라비너를 꽂아두면 트렁크 등이 꺼져서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도 있다.


차 내부는 오른쪽 시트를 180도로 완전히 폴딩해 침대처럼 쓰고 있고, 왼쪽은 앉아서 밥을 먹거나 장비를 보관하는 창고로 활용 중이다. 2열 시트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 차박 중에도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.
가을 차박의 매력
가을 차박은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 가장 쾌적하다. 밤에는 선선한 바람 덕분에 시원하게 잘 수 있고, 낮에는 산책과 캠핑을 즐기기 딱 좋다. 여기에 작은 아이템 몇 가지만 더해도 훨씬 더 편리하고 즐거운 차박 경험을 할 수 있다.
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하늘을 보며 즐기는 차박, 그 자유로움이야말로 진짜 힐링 아닐까.


